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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브라질(Brazil), 테리 길리암, 1985

by 일상의 운율 2023. 5. 11.

영화 "브라질"은 1985년에 개봉한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 감독의 작품으로, 현대사회를 비판하며 공포와 희극을 혼합한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2032년의 영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 사무실에서 일하는 정부 공무원 샘 로웰이 자신의 일에 의심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영화는 다크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비평가들로부터는 "1984"나 "블레이드러너"와 같은 대표적인 공상과학 영화들과 함께 현대사회 비판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각적인 요소와 함께 음악적인 요소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이클 케이만(Michael Kamen)과 존 해즈맨(John Hasley)이 작곡한 영화 음악은 전통적인 영화 음악과 함께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전자 음악을 조합한 형태로, 영화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리며 블랙 코미디와 공상과학적 요소를 더욱 강조해줍니다.
영화에서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코스튬과 셋 디자인이 사용되어, 영화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특정 시퀀스에서는 광고와 소비문화를 비판하는 장면들이 등장하여 현대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을 명확하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처럼, "브라질"은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비판하면서도 다크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시네마틱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사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작품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화 속 미술-
영화 "브라질"은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내용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작품으로, 시각적인 요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 속에는 고딕 양식과 현대적인 요소들이 혼합되어 있으며, 블랙 코미디와 함께 시각적 요소가 비상상태의 현대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대량 생산된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의 사무용 가구와 근대적인 빌딩 등이 등장하며, 이들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또한, 시청각적인 요소에서는 전자 음악을 사용하여 미래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속에서는 공포와 억압을 표현하기 위해 육체적이고 불규칙한 형태의 장비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브라질 내부의 교통 및 기계 시스템은 작품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토끼 피규어와 같은 이상한 공포 요소들도 등장합니다. 이러한 토끼 피규어는 실제로 "Alice in Wonderland"에서도 등장하는 것으로, 이 작품에서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하기 위한 요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브라질"은 고도의 시각적 요소와 함께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시청각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영화 속 음악-
영화 "브라질"의 음악은 마이클 케이멘(Michael Kamen)과 존 해즈맨(John Hasley)이 작곡하였습니다. 영화의 음악은 전통적인 영화 음악과 함께 전자 음악을 결합하여, 현대적이면서도 블랙 코미디와 공상과학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크레딧 제목의 배경 음악으로 "Aquarela do Brasil"이 사용되는데, 이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보사노바 음악 중 하나입니다. 이후에는 전자 음악과 현악기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공포와 억압을 더욱 강조하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또한, 산호초의 모양을 닮은 키보드를 사용한 "Brazil"이라는 곡도 사용됩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샘 로웰이 꿈을 꾸는 장면에서는 클래식 음악 "Samson and Delilah"가 사용되는데, 이는 미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곡 중 하나입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Concierto de Aranjuez"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 호안 루이스 로소(Joaquín Rodrigo)가 작곡한 곡으로, 전반적인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립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Brazilian Love Song"이라는 곡도 등장합니다. 이 곡은 전통적인 보사노바의 느낌과 함께 전자 음악적인 요소가 결합된 곡으로, 영화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리며, 브라질과 관련된 톤과 테마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브라질"의 음악은 영화의 분위기와 내용을 더욱 강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음악과 전자 음악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현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클래식 음악을 사용하여 영화의 감성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등, 매우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사용되어 있습니다.

 

감독에 관하여-
영화 "브라질"은 테리 길리엄(Terry Gilliam)이 감독한 작품입니다. 테리 길리엄은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영화 감독으로, 몽타이 파이썬(Monty Python)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헬프" 등의 영화를 감독하였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그가 감독한 영화 중 하나로, 현대사회의 비판과 블랙 코미디 요소를 강조하여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 이외에도, 테리 길리엄은 "12 몽키즈"와 "피셔 킹" 등의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빠삐용 로저"라는 작품으로 칸 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대체로 다소 비극적이고 더스크한 분위기를 강조하는데, 이는 그가 대체로 현대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기 때문입니다.